보도자료

PRESS RE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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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술·아이디어로 무장… 꿈 실현 위한 도약 준비 ‘끝’
작성일자 2021-04-22

 

 

▒ 엠케이이엔티 강명구 대표
 


강명구 엠케이이엔티 대표가 11일 서울 마포구 IBK창공센터 사무실에서 화이트보드에 ‘로봇 찌빠’를 그리고 있다.
강 대표는 1970, 80년대 소년 명랑만화의 아이콘이었던 로봇 찌빠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다.
엠케이이엔티는 활발하게 해외 애니메이션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다. 윤성호 기자

애니메이션 제작·기획부터 저작권 통한 웹툰·영화로 분야 넘나드는 콘텐츠 제작
포화상태 국내 시장 넘어 해외 진출로 돌파구 마련
2020년 코스닥 상장 목표

 
그는 어려서부터 만화를 사랑했다. 만화방에서 살며 새로 나온 만화책이며 잡지를 닥치는 대로 읽었다. 고등학생 때 밤새워 읽은 ‘드래곤볼’이나 ‘슬램덩크’ 같은 만화는 장면 하나하나가 생생하다고 했다. 엠케이이엔티 강명구(42) 대표 얘기다. 강 대표는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고, 졸업한 뒤엔 ‘영화판’도 경험했다. 하지만 결국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만화로 돌아왔다. 그는 애니메이션 제작사에서 7년간 감독으로 일하며 KBS에서 방영한 ‘딸기가 좋아’ ‘로봇 찌빠’ 같은 작품도 남겼다.
 
강 대표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건 지난해 3월이다. 감독으로 있던 제작사가 매각되자 그는 자신의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제작 중심의 국내 애니메이션 시장은 한계가 분명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애니메이션 제작·기획은 물론 저작권을 통해 웹툰, 영화로 분야를 넘나드는 콘텐츠를 만드는 엠케이이엔티를 꾸렸다. 엠케이이엔티는 유럽 7개국에 지사를 둔 스페인 배급사와 계약을 했다. 이를 통해 엠케이이엔티가 만든 신작 애니메이션 ‘박스히어로’는 유럽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국내 방영보다도 해외 진출이 먼저다. 인도의 애니메이션 제작 업체 툰즈 미디어그룹도 엠케이이엔티에 합작을 제안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2020년에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작 직원 7명이 전부인 이 회사는 어떻게 1년 만에 이렇게 성장했을까. 강 대표는 나라마다 다른 지역·문화 차이를 이해하는 것을 비결로 꼽았다. 그는 지난 11일 “국내 애니메이션 시장은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캐릭터가 인기를 많이 얻는다. 타깃도 아동이 많다. 반면 유럽에서는 독특하고 기존에 없었던 캐릭터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다.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인기 있는 캐릭터도 해외에 나가면 외면받기 일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강점은 2D, 3D, 플래시, 가상현실(VR)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제작해 본 경험이다. 그리고 제작만 하는 데 그치지 않기 때문에 시장 분석을 마치고 그 나라에 맞는 작품을 만든다”고 강조했다.
 
국내 애니메이션 시장은 크지 않다. 또 해외 애니메이션의 외주공장 역할을 하는 데 그친다. 드물게 뽀로로나 라바 같은 대박이 터지기도 하지만 그것으로 끝이다. 애니메이션 시장 자체를 키우지는 못한다. 때문에 업계에선 제작비 마련이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엠케이이엔티는 해외 시장 진출로 돌파구를 마련했다. 강 대표는 “국내 애니메이션 시장은 협소한 데다 포화상태여서 수익을 내기 어려운 구조”라며 “해외 우수 인력과의 합작으로 비용을 아껴 다양한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